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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5일 일요일

캐나다에서 집 구하기 (1): ‘아파트 렌탈 찾기’부터 ‘사무실 연락하기’까지

캐나다에서 처음 이민 생활을 시작하시나요? 아니면 학교나 직장을 위해 처음으로 독립하시나요? 새로운 집을 구하는 것은 설레는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 사정을 잘 모를 경우 더 그렇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캐나다에서 집 구하는 방법을 하나 하나 자세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참고하시고 좋은 집 얻으시기 바랍니다.

아파트를 찾을 수 있는 사이트

viewit

아파트 찾는 기능을 제공하는 사이트는 여러 곳이 있는데요. 구글에서 ‘Apartment rental Toronto’라고 검색했을 때 주로 나오는 사이트에는 rentals.ca, zillow.com 등이 있지만, 주로 아파트 보다는 콘도를 보여주더라고요. 아파트 렌탈도 많이 뜨는 사이트에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얼마나 빨리 찾기 시작해야 할까?

토론토는 지역 특성상 아파트나 콘도가 정말 빠른 속도로 나갑니다. 토론토에는 대학이나 칼리지가 많기 때문에, 유학생들이 많이 들어오는 8, 9월은 더 그렇고요. 따라서, 아파트를 보러 방문할 수 있는 날로부터 3~4일 전에 찾아보고 바로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사이트들을 보면, 매니지먼트 오피스에 메일로 연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회사에 따라 메일로는 답장을 주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직접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데요. 원하는 이사 날짜(Move-in date)와 원하는 방 갯수를 말하고 비어있는 유닛이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물어보시면 됩니다. 유틸리티는 어떤 것이 가격에 포함되고 포함되지 않는지도 함께 문의하시면 더 좋겠죠.

리얼터 컨택 방법은?

아파트는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공인중개사(Realtor)의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리얼터는 MLS 리스팅에 올라와 있는 매물들에 관해서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소유의 콘도나 하우스가 아닌 아파트를 구하고 계시다면 리얼터를 구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일을 매니지먼트 오피스를 통해 직접 하셔야 합니다.

아파트 리스팅과 정보

아파트

위의 ‘아파트 렌탈을 찾을 수 있는 사이트’에서 세 개의 사이트를 소개했는데요. 정보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현재 빈 유닛이 없는데도 있다고 표시되는 곳들이 꽤 많습니다. 미끼 유닛도 꽤 많고요.

3시간 전에 새로 올라왔다고 떠서 바로 전화해 봤더니 없다고 하는 경우도 많았고, 더 비싼 유닛으로 유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것은 사이트에 올라오는 리스팅만 믿고 있을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아파트의 매니지먼트 오피스에 직접 전화를 걸어 공실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건물에 대한 정보 얻기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발견했다면, 구글에 해당 건물의 주소를 검색해 보세요. 아무런 리뷰가 없는 곳도 많지만, 간혹 거주자들이 구글 리뷰를 남겨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글 리뷰를 확인하시고, 레딧 포럼에서도 해당 건물에 대한 불평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구글에서 ‘아파트 주소 site:reddit.com’라고 검색하시면 레딧에만 올라온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어 편합니다.

아파트를 구할 때 꼭 살펴봐야 할 것 중 하나는 벌레입니다. 빌딩이 오래되고 잘 관리가 되지 않을수록 베드버그나 바퀴벌레가 많을 확률이 높습니다. 몇 년 전, 토론토의 한 아파트에서는 바퀴벌레가 너무 많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 정신과 치료를 받는 거주자도 있었습니다(CBC 뉴스). 내 일이 될 수도 있음으로 가능한 한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벌레가 있는 아파트인지 확인할 수 있는 곳은 여러 곳이 있는데요. 구글에 ‘주소 cockroach’라고 검색하면 주로 아래 사이트가 검색에 뜹니다.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살고 있는 아파트가 마음에 든다고 이런 사이트를 찾아서 좋은 리뷰를 남기지는 않겠죠.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불만을 남길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맹신하지 마시고 비슷한 불평이 많을 경우에만 적당히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리뷰를 남긴 날짜를 살펴보고, 비교적 최근에 작성된 리뷰들 중 5개 이상이 부정적이라면 다른 건물을 살펴보실 것을 권합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직접 방문해서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참고] 렌트 컨트롤

주의하실 것은, 2018년 11월 15일 이후에 지은 신축 아파트은 임대료 인상 상한선 제도(Rent Control)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렌탈 계약이 만료되어 연장할 시점에 렌트를 몇 배 이상으로 올려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매니지먼트 오피스에 연락하기

연락 방법

여러 사이트에서 새로 나온 아파트를 살펴보고 매니지먼트 오피스의 연락처까지 얻었는데, 이제 언제 어떻게 연락하면 좋을까요?

연락 시점

사무실에는 방을 보고자하는 날짜로부터 1~2일 전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론토는 지역 특성상 집이 엄청 빠른 속도로 나가기 때문인데요. 다음 주에 방을 보겠다고 연락해둬도, 그 안에 이미 다른 사람들의 렌탈 신청서를 받아 검토하고 계약을 마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당일날은 원하는 아파트가 아닌 다른 방을 보거나 더 비싼 방을 봐야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렌탈 오피스는 방을 보러 오겠다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해줘야 할 의무가 없으니까요.

이메일 vs. 전화

이메일로 연락을 할지, 전화로 해야할지 고민하는 분이 많은데요. 가능하다면 전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당자와 직접 통화하면서 공실 여부나 궁금한 것들을 상세하게 물어볼 수 있으니까요. 만약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다면 연락을 부탁하는 음성메시지( voicemail)을 남겨놓거나, 그래도 연락이 없다면 이메일을 보내봐도 좋습니다. 리스팅 사이트에서 집을 보다 보면 간혹 이메일로만 연락을 받는 곳들도 있는데요. 그런 곳은 전화 말고 이메일로만 연락이 가능하니 그런 문구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담당자의 태도나 반응

문의 전화를 할 때, 담당자의 말투나 반응을 잘 살펴보세요. 무조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친절하게 응대하는 매니지먼트 사무실은 아파트 관리도 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담당자가 불친절할 경우 아파트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 것 같은 경우도 많았고요. 집과 관련해서 종종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매니지먼트 오피스와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담당자의 태도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을 처리하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거든요. <이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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