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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5일 일요일

캐나다 주정부 이민(PNP) 총정리: 온타리오주 지원 자격과 신청 방법

캐나다는 Remitly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이민 가고 싶은 나라 1위를 차지 하는 등, 여러 조사 기관에서 ‘살기 좋은 나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 추세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조사 기업인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조사 결과에서도 캐나다는 ‘가장 이민가고 싶은 나라’ 1위로 꼽혔습니다. 그 캐나다 이민 정책과 방법에 관해 앞으로 몇 회에 걸쳐 알아봅니다. 이번 글은 ‘주정부 이민제도(Provincial Nominee Program, PNP)’입니다.

토론토

캐나다 주정부 이민(Provincial Nominee Program)

캐나다는 연방 국가로 10개의 주(Province)와 3개의 준주(Territory)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들중 9개 주와 2개 준주가 ‘주정부 이민(PNP)’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PNP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경제이민(Economic Class Immigration)과 연계돼 있습니다. PNP제도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주정부 이민 개요

PNP를 운용하는 주정부는 자기들이 원하는 직업군의 사업가, 기술자, 학생 등이 제출한 지원서를 바탕으로 점수(CRS: Comprehensive Ranking System score)를 매깁니다. 일정 점수 이상의 지원자들을 한데 묶어 추첨을 통해 정기적으로 ‘추천서’를 발급합니다. 이 추천서를 받은 지원자들은 연방 이민부에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데, 주정부 추천서를 받은 지원자들은 특별가산점을 얻는 만큼 영주권 획득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됩니다. 다만 PNP를 통해 영주권을 받은 사람은 입국 후 반드시 해당 주에서 거주해야 합니다.

지원서를 제출하는 방식은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온라인, 오프라인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정부 추천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에 좌우됩니다. 먼저 내가 CRS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와 절대적으로 운이 작용하는 제비 뽑기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정부 이민

주정부가 원하는 좋은 CRS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주정부가 필요로 하는 직업군(Occupation in Need)을 알아야 합니다. 캐나다의 주와 준주는 모두 서로 다른 경제, 사회적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 PNP를 준비할 때 각 주별 상황을 어느 정도는 이해해야 정착할 지역을 선택하기 쉬울 것입니다.

어떤 주정부가 ‘앞으로 특정 직업군에서 은퇴자들이 많이 나와 근로자들이 절대 부족할 것같다’ 라는 예측을 했다면 그 직업군의 외국인들에게 영주권을 발급해서라도 영입해 오기를 바라겠지요. 예를 들어 대서양 연안주인 뉴브런스윅주는 인구가 75만명 남짓인데, 2000년대 초반부터 감소세입니다. 수도 오타와의 인구가 약 백만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뉴브런스윅주 정부가 위기감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온타리오주 주정부 이민

온타리오주가 공식 발표한 CRS 산출법을 참고로 PNP 운용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온타리오주는 지원자들을 △학생 △창업가 △숙련공 △비숙련공 등 몇 가지 범주(stream)로 분류해서 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어느 범주에 포함되는지에 따라 가산점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Ontario Immigrant Nominee Program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다른 주들도 PNP 전용 별도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 취업요청(Job Offer)

온타리오주는 지원자가 현지 업체로부터 취업요청(Job Offer)을 받았을 경우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직업군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연방정부가 정한 직업분류표(NOC: National Occupational Classification)를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 NOC Skill Level 기준: 최대 10점에서 0점까지
  • NOC Type 기준: 5점, 10점 두 가지
  • 시급기준: 40불 이상 10점, 20~39불 사이는 5점

2 캐나다 현지 취업경험

캐나다에서 일한 경험과 NOC skill level 에 따라 가산점이 달라집니다.

  • 업무경험이 1년 이상일 경우 4점을 부여합니다. 1년 이하는 가산점이 없습니다.
  • NOC skill level A 일 경우 3점, 나머지는 없습니다.
  • 연봉 4만불 이상 받았을 경우 3점, 그 이하는 없습니다.

3 학력/언어능력

모든 지원자에게 동일한 방식이 아니라 특정 범주(stream)의 지원자에게만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박사학위 소지자는 10점, 전문대 졸업생은 5점입니다. 언어 가산점은 캐나다공인 언어레벨(CLB: Canadian Language Benchmark) 기준 등급에 따라 최저 4점에서 최대 20점까지 부여됩니다.

  • 전공: 학생 범주(대학원생 포함)의 지원자에 한해 전공에 따라 5점에서 10점까지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 위 네 가지 외에도 주정부가 지원자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요소들은 많이 있습니다. OINP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산정된 점수(CRS)를 기준으로 주정부가 커트라인을 정한 다음 해당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하게 됩니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지난 2월 10일 기준으로 1천275명에게 추천서가 발급됐습니다. 2022년 추천인 정수는 이민부가 아직 정해주지 않아 이후 진행된 추첨은 없는 상태입니다.

주정부 이민 신청 방법

내 점수를 확인해 본 결과 고득점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면 지원절차에 들어가야 합니다. PNP 웹사이트에는 지원자들에게 얼마만큼의 제비뽑기 한도가 부여됐고, CRS 점수별로 몇 명에게 기회가 주어졌는지 관련정보가 공개되고 있으니 본인이 산정한 점수를 대입해 볼 수 있습니다.

  • 신속접수 방식(Express Entry Process): 온라인으로 시작하는 절차인데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두 경우 모두 동일하게 기본적으로 각 주(준주)정부가 요구하는 최소한도의 학력, 경력, 언어능력에 합당해야 추천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직접 접촉방식: 개별 주나 준주에 ‘내가 이런 경력과 학력을 가진 사람이니 추천을 좀 해주시오’라고 직접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해당 (준)주가 아주 급하게 찾고 있는 직업군에 속한 사람이라면 이 방식을 택할 수 있겠지요. (준)주가 지원서를 검토한 후 곧바로 추천을 해 줄 경우 말그대로 ‘쾌속’으로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계정생성후 지원방식: 먼저 온라인으로 ‘신속접수’ 계정을 만들어 내가 PNP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립니다.(EOI: Expression of Interest) 그러면 해당 주나 준주가 검토한 뒤 ‘관심 고지(NOI: Notice of Interest)’를 보내게 되는데, 이 고지를 받아야 신속접수 방식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각 주정부는 EOI를 보낸 지원자의 학력, 언어능력, 경력사항 등을 바탕으로 CRS를 매깁니다. 지원자가 숙련근로자인지, 학생인지 여부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긴 하지만 최종 추첨 대상자가 되기 위해서는 앞서 온타리오주의 경우에서 살펴봤듯이 이 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 돼야 합니다. 각 주별로 커트라인이 달라지니 각 주의 PNP웹사이트에서 세부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업데이트 그리고 굿럭!

원래 이민 지원자들의 학력이나 경력을 점수화해서 이민심사에 적용하는 방식은 영주권 제도를 운영하던 초기부터 있었던 일입니다만 PNP나 연방 경제이민에서 ‘제비 뽑기’ 방식을 도입했다는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예전에는 서류를 접수한 순서대로 이민심사를 하다 보니 적체가 당연한 일이었는데, 추첨제를 도입한 이후 지원자 입장에서는 예상외로 조기에 심사가 끝나는 행운을 맞이할 수도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대기하는 동안 점수를 올릴만한 요인이 발생한다면 지속적으로 자신의 파일을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그러면 추첨대상 풀(pool)에 더 빨리 들어갈 수 있습니다.   <David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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